Page 44 - 고경 - 2020년 10월호 Vol.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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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본문의 10주는 10지를 말함이 를 말함이다. 그러므로 천태종 제2
다. 그러므로 천태이조天台二祖인 조 관정도 “주住와 지地가 다르지
관정灌頂도 “주지불이住地不異”, 즉 않다.”, 즉 “10주와 10지가 다르지
“10주와 10지가 다르지 않다[今文에 않다.”고 하였다.
云住라 하고 又復云地라하니 故知此中의
住와 地가 不異하니라].”(『大涅槃經疏』 26,
『卍續藏經』 57, p.429b)고 하였다.
【4-11】 ①10지 보살이 비록 불성을 ✽ ①제10지 보살이 비록 참다운
보나 명료치 못하느니라. ②10주 보 본성을 보나 분명하지 못하다. ②10
살은 불성이 있음을 아나 암야暗 주 보살은 참다운 본성이 있음을
夜의 소견所見과 같고, 제불여래는 아나 어두운 밤에 본 것과 같고, 부
또한 보며 또한 아느니라. ③10주 보 처님은 보기도 하고 알기도 한다.
살의 소견所見한 불성은 흑야黑夜에 ③10주 보살이 본 참다운 본성은
사물을 봄과 같고, 여래의 소견所 캄캄한 밤에 사물을 본 것과 같고,
見은 백주白晝에 색상色像을 봄과 같 부처님이 본 것은 밝은 대낮에 사
으니라. ④10주 보살은 지혜력이 많 물을 보는 것과 같다. ④10주 보살
고 삼매력三昧力이 적으므로 불성을 은 ‘헤아리는 지혜의 힘’은 많으나 ‘정
명견明見치 못하느니라. ⑤10주 보 신을 통일하는 삼매의 힘’은 적으므
살은 불성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열 로 참다운 본성을 분명하게 보지
반이라 이름하고 대열반大涅槃이 아 못한다. ⑤10주 보살은 참다운 본
니니라. ①十地菩薩이 雖見佛性이 성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열반이라
나 而不明了니라. ②十住菩薩이 知 부르지 대열반이라 하지는 않는다.
有佛性이나 猶如闇夜하야 所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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