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고경 - 2020년 10월호 Vol.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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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①諸佛이 了了得見佛性이니라. 을 모두 갖추었다’[明行足]고 말한다.
②佛眼見故로 得明了니라. ③明見
佛性故로 名明行足이니라. (『大般涅
槃經』 25; 25; 16, 『大正藏』 12, p.768c;
p.772b; p.711b)
【평석】 무명의 암굴暗窟을 타파하 ✽ 어리석음의 어두운 동굴을 타파
고, 장야長夜의 미몽迷夢을 각성覺 하고, 긴 밤과 같은 어지러운 꿈에
惺하여 청천백일하靑天白日下에 확연 서 깨어나 푸른 하늘에 뜬 밝은 태
광조廓然廣照하여야 진성眞性을 정 양 빛처럼 널리 분명하게 비추어야
견正見한다. 제10지 대성은 미세무 참다운 본성을 올바르게 체득한다.
명이 정안正眼을 장폐障蔽하여 암 제10지 대성은 미세한 어리석음이
야견색闇夜見色의 몽중미망夢中迷 올바른 지혜를 가리고 있어 어두운
妄이므로, 정각이 아니며 견성이 못 밤에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이 꿈속
된다. 그리하여 아뇩보리阿耨菩提, 에서 어지러이 헤매고 있으므로,
즉 무상정각無上正覺을 성취하여 올바른 깨침이 아니면 참다운 본성
불성을 정견하는 불조정전佛祖正 을 체득한 것이 아니다. 그리하여
傳의 철칙 하에, 구경무심인 불지佛 위없고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하여
地 이외는 단연코 견성을 불허한다. 참다운 본성을 정확하게 보아야만
견성이 이렇게 극난極難하니 유불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을 제대로
이래有佛以來로 견성득도가 얼마나 계승할 수 있다는 철저한 원칙하에
될는지 의심할 수도 있다. 궁극의 집착 없는 마음의 경지인
그러나 구경각인 견성은 중생의 근 부처님의 경계 이외는 절대로 참다
본무명 즉 제8 아뢰야第八阿賴耶의 운 본성을 체득한 것이 아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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