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고경 - 2021년 1월호 Vol.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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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범어 pārājika의 음역으로 바라이波羅夷·바라시가波羅市迦·극악極惡·무여無餘·단두斷頭·불공주不共
住라고도 함. 대중에서 추방되는 가장 극악 한 죄. 살생殺生·투도偸盜·음행·行·망어妄語의 4종이 있
어 ‘4바라이’라 하고, 비구니는 여기에 마촉摩觸·팔사성중八事成重·부장타중죄覆障他重罪·수순피거비
구隨順被擧比丘의 네 가지를 더해 ‘8바라이’라 함.
7) 법명은 보원(普願, 748-834). 마조도일馬祖道一의 법제자로 속성을 따 왕노사王老師로 불림. 795년 지양池
陽의 남전南泉에 선원을 짓고 30년 동안 산을 내려오지 않으며 종풍을 선양함.
8) 넓고 넓어 거칠 것 없는 자유로운 사람.
9) 법명은 종심(從諗, 778-897), 시호는 진제 대사眞際大師. 남전보원南泉普願의 법을 이어 조주趙州 관음원에서
종풍을 선양. 그 기봉이 드높아 ‘천하조주天下趙州’, ‘조주고불趙州古佛’로 불리며 널리 선문의 존경을 받음.
10) 불견佛見은 자신이 부처라는 것을 모르고 범부와 부처를 구별하여 부처를 밖에서 구하며 자유롭지 못
한 것을 말한다. 불마佛魔라고도 한다.
11) 법견法見은 하나의 가르침에 집착하여 다른 가르침은 모두 아니라고 하는 것을 말한다. 법마法魔와 같
은 말이다.
12) 솜옷.
13) 법명은 종밀(宗密, 780-841). 유학을 공부하다 807년 수주도원遂州道圓에게 출가하여 선을 배움. 후에 징
관澄觀의 제자가 되어 『화엄경』을 연구하고 화엄종 제5조가 됨. 저서로 『원각경소』 6권, 『원인론』 1권
등이 있음.
14) 규봉종밀圭峰宗密이 쓴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의 약칭.
15) 법명은 법융(法融, 594-658). 『대반야경』을 읽다가 진공眞空의 이치에 통달하고, 뒤에 모산茅山의 경법사炅
法師에게 출가해 수학受學했다. 643년(정관 17) 건강 우두산牛頭山 유서사幽棲寺 북쪽 바위 아래에 선실禪
室을 짓고 수행하다 4조 도신道信을 만나 심요心要를 크게 깨달음. 지암智巖·혜방慧方·법지法持 등 수
많은 제자를 배출하여 일가를 이루니 이를 우두종牛頭宗 또는 우두선牛頭禪이라 함.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국보 제312호. 통일신라. 경북 경주 남산 칠불암.
2019년 11월19일 박우현 거사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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