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5 - 고경 - 2021년 2월호 Vol.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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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4호 |                   이능화는 『조선불교통사』 하편에서
              근대 불교사서 史書 2 -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사진  1)의
              『신증동국여지승람』 「불우」조
                                           사찰과  「불우佛宇」조(사진  2)에  수록

                                           된 사찰과 암자 중 70여 곳의 사적
            사찰의 역사 문화                      (「여지승람사사사적輿地勝覽寺社事蹟」)들

            체계적으로 정리                       을 소개하고 있다. 팔도에서 이름난
                                           절을 통해 우리나라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남겨놓고자 한 것이다. 일제
            오경후  동국대 불교학술원 조교수
                                           강점기  불교사학자  권상로(權相老,
                                           1879-1965)의 『조선사찰전서朝鮮寺刹全
                                           書』 역시 우리나라의 크고 작은 사찰

                                           과 암자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였

                                           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을 표본으
                                           로 삼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
                                           覽』은 지리지이다. 조선시대 왕명이나

                                           관부官府에서 편찬된 사찰기록은 국
                                           가의 운영과 통치 자료로 편찬된 지
                                           리지의  주요  항목이다.  중앙집권과
             오경후   동국대 및 동 대학원 사학과에
                                           국방강화를 위해서 지도와 함께 없
             서 공부하고 「조선후기 사지寺誌편찬과
             승전僧傳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 저서         어서는 않될 중요한 정보자료인 셈이
             로 『조선후기 불교동향사』, 『사지와 승
             전을 통해 본 조선후기 불교사학사』, 『한       다. 조선시대 사찰에 관한 사정을 알
             국근대불교사론』, 『석전영호 대종사』(공
                                           수  있는  현전하는  최초의  기록은
             저), 『신흥사』(공저) 등이 있다. 현재 동국
             대 불교학술원 조교수.                  1425년(세종 7)에 『경상도지리지慶尙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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