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7 - 고경 - 2021년 2월호 Vol.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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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1950년대의 금릉각경처.



             편찬한 『대승기신론열망소大乘起信論裂網疏』가 있다. 이것은 그가 전인들의
             『기신론』 사상에 대한 이해를 찾으려고 노력하였음을 의미하지만, 이 때는
             명대明代 대덕들의 주해만 얻을 수 있었다.

               그러다가 1893년 난조 분유南條文雄를 통하여 일본에서 『대승기신론의기大乘

             起信論義記』·『별기』를 얻은 뒤, 법장의 주해를 통하여 비로소 『기신론』 사상을
             비교적 완전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당唐의 실차난타가 한역漢譯한 『대승기신론』
             을 1898년 간행하였고, 다음 해에는 『대승기신론해동소大乘起信論海東疏』를 간

             행하여 『대승기신론소기회본大乘起信論疏記會本』(6권, 원효 찬)이라고 불렀다.

               만년에는 수집한 각종 『기신론』의 주소들을 모아서 『대승기신론해회집大
             乘起信論解澮集』을 간행하였는데, 그 중에는 양梁나라 때 번역된 『기신론』(진
             제 역), 당唐나라 당시 번역된 『기신론』(실차난타 역), 『석마하연론』, 『기신론의

             기』·『별기』(법장 찬), 『대승기신론소기회본』(해동소), 『대승기신론찬기』(진계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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