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고경 - 2021년 2월호 Vol.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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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永永히 의심을 결단하라. ①漸 찾아 영원히 의심을 끊어라.
到寤寐一如時에 只要話頭心不
離라 疑到情忘心絶處하면 金烏夜
半에 徹天飛리니 於時에 莫生悲喜
心하고 須參本色永決疑어다. (①『太
古集』, 『韓國佛敎全書』6, p.681c)
【평석】 이 오매일여는 여래의 진여 ✽ 이 오매일여는 여래의 진여일여
일여眞如一如를 제외한 것이다. 오매 를 제외한 것이다. 오매가 일여한
가 일여한 후에 요철了徹하여 무 후에 철저하게 깨달아[了徹] 남은 것
여無餘하면 자성을 통견洞見하는 것 이 없으면[無餘] 참다운 본성을 분
이다. 그러나 근기에 따라서 혹 미 명하게 체득한 것이다. 그러나 근기
철未徹함이 있을 수 있으니, 정안종 에 따라 철저하지 못함이 있을 수
사를 기필코 왕참往參하여 인증印 있으니, 눈 밝은 참다운 스승을 찾
證을 받아야 참으로 의심을 놓는 아가 점검과 확인을 받아야 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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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태고 화상太古和尙 은 20년 의심을 놓는 것이다. 태고 스님은
간 각고참구刻苦參究하여 37세에 오 20년간 온갖 어려움을 견디며 몸과
매일여가 되고 38세에 대오하여, 마음을 다해 화두를 참구해[刻苦參
중국의 석옥 선사石屋禪師를 참알參 究] 37세에 오매일여가 되고 38세에
謁하여 인가印可를 받고 임제정맥臨 크게 깨달았다. 중국의 석옥 선사
濟正脈을 계승하였다. 를 찾아 가[參謁] 인가를 받고 임제
종의 올바른 맥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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