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9 - 고경 - 2021년 9월호 Vol.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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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1, 『범우고』소재 조선시대 사찰의 수적 증감
                      조선전기 사찰 수의 시기별 추이                조선후기 사찰 수의 추이

                   시기
                      1530년 당시  1799년 당시    조선후기     창건 및
                                                              폐망      존립
               지역      존립사찰       폐망사찰      존립사찰      존립
               경기도       158        85        78       87      9       78
               충청도       252       158        95       107     22      85
               경상도       283       135        148      276     21     255
               황해도       189       140        49       87      2       85
               강원도       119        52        67       141     29      112
               평안도       221        131       90       199     3       196
               함경도        83        55        29       115     3       112
               전라도       278       162        116      168     14      143
                총계       1,583     918        672     1,180    103    1,066


               8도에서 조선 전후기에 걸쳐 존립 사찰 수가 가장 많은 도는 경상도다.

             경상도는 71개 군현으로 8도 가운데 가장 많은 군현을 구성하고 있었다.

             조선 전기 283사가 존립했지만, 중간에 135사가 폐망하고 148사가 존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조선후기 『범우고』 편찬 당시 276사가 새롭게 창
             건되었는데, 이 수치는 조선 전기에 존립한 사찰 수에 육박한다. 더욱이 21

             사만이 폐망하고 255사가 존립하여 사찰 수 대비 가장 적은 수의 사찰이

             폐망하였다.
               각 고을의 상황을 보면 칠곡·풍기·고성·기장·웅천·자인·영양은 조선
             전기에는 사찰의 존립이 보이지 않지만, 후기에 새롭게 사찰이 창건되어 폐

             망한 사례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인慈仁은 후기에 15사가

             창건되어 중간에 폐망하지 않고 그대로 존립하였다. 안동의 사찰증감은 조
             선 전기와 후기가 현저히 다르다. 전기는 7사가 존립했지만, 4사가 폐망하
             고 3사가 후기에 잔존하고 있었다. 그러나 후기에는 12사가 창건되어 1사

             만이 폐망하고 11사가 모두 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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