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고경 - 2021년 11월호 Vol.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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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12권에 ‘차방(茶房)’, ‘차 먹으러 가자(茶去來)’, ‘찻반(茶盤)’, ‘차
박사(茶博士)’, ‘차엽(茶葉)’, ‘차완(茶椀)’, ‘차반(茶飯)’, ‘할빗(차갈
색)’, ‘차(茶)’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 『 이두방언吏讀方言』은 조선 헌종 때 우리나라와 외국 사물에 대
해 고증한 책으로 80여 개의 이두가 나오는데, ‘담(茶啖)’이라
발음 표기했으며, 이 ‘담’은 고려시대부터 써온 것임을 알 수
있다.
- 『 역어유해譯語類解』는 우리말로 풀이한 중국어 단어집으로 하권
에 ‘탕관(茶罐)’으로 발음 표기되어 있다.
- 『 동문유해同文類解』는 조선 영조 때 청나라 말로 된 물명物名의 잘
못된 것을 교정한 책으로, 여기에 ‘통(茶筒)’으로 나타나 있다.
- 『 한청문감漢淸文鑑』은 조선 정조 때 만주어 설명을 한글로 적어
놓은 것인데, ‘종대(茶盤)’, ‘광기(차바구니)’ 등의 표기가 보인다.
- 『 노걸대언해老乞大諺解』는 조선 정조 때 중국어를 배우는 책으로
‘차반(茶飯)’, ‘차(茶)’로 표기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가 명절이면 조상의
덕을 기리며 추모하
는 제례를 ‘차례茶禮’
라 하였다. 또한 옛
조세제도의 일종인
공물제도貢物制度, 즉
지방의 토산물을 세 사진 2. 차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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