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고경 - 2021년 11월호 Vol.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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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와 기타로 나눌 수 있다.


                  모두 ‘차’ 음音으로 나오는 경우일 때는 차제구茶諸具와 차 이름과
                  우리말인 향속어와 기타로 나눌 수 있다.


                  ‘다’와 ‘차’가 혼용으로 나오는 경우는 차제구茶諸具와 차 이름, 그리

                  고 기타로 나눌 수 있다.



               이영숙은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다’와 ‘차’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다차원

             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첫째, ‘ 茶’는 고어古語이거나 한자漢字의 번역음으로 한자와 합성어

                       일 때는 ‘다’로 적고 읽는다.

                  둘째, ‘ 차’가 단독으로 쓰일 때와 찻감이나 차 탕을 뜻할 때는 ‘차’
                       로 읽고 쓴다.
                  셋째, ‘차’가 향속어와 합성어일 경우에 순우리말 ‘차’ 용어가 되었다.

                  넷째, ‘~하다’가 붙어 동사가 되는 동사적 용어는 ‘다’로 읽는다.

                  다섯째, ‘ 차’와 ‘다’가 혼용으로 쓰이는 경우, 일상적이고 쉬운 말과
                         복합된 용어는 ‘차’와 ‘다’로 쓴다.
                             차제구茶諸具는 ‘차’로 쓰이고 관습대로 ‘다’로도 쓰인다.

                  여섯째, 불교 용어와 궁중 용어는 ‘다’로 읽고 쓴다.

                  기타, 고유명사와 전문어인 민속어와 역사어와 식물 이름 등은 관
                  례대로 쓴다.



               ‘茶’ 자 용어의 독음을 고찰한 결과 ‘茶’ 자 용어의 총체적 용례는 크게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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