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2 - 고경 - 2021년 11월호 Vol.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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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했던 ‘차생활’ 원래로 돌아
                                              가 아직도 ‘다’보다는 ‘차’로 남
                                              아 있는 우리말 ‘차’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효당스님은

                                              말씀하셨다. 스님의 유지에 따
                                              라 ‘차’ 혹은 ‘다’로 발음하는 것
                                              은 ‘차’로 발음하고, 크게 어색

                                              하지 않은 범위에서 가급적 ‘차’

                                              로  발음하기를  계속해서  캠페
                                              인 해 오고 있다.
                                               그러나 ‘차’이든 ‘다’이든 ‘도道’
          사진 5. 차 꽃.
                                              로 향하는 데는 무슨 상관이 있

          겠는가. 따라서 이 연재를 시작하면서 독자에 따라 본인이 어색하지 않게
          읽으시라는 뜻으로 본고의 제목을 ‘한국의 다도’라 하지 않고, ‘한국의 茶
          道’라 하여 독자 제현께서 편하신 대로 읽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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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 용암사 마애여래입상 충북유형문화재 제17호(1976년 12월 21일 지정)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삼청길 산51-1에 있다. 용암사龍岩寺 뒷편 장령산 대형 바위에 양각으로 새겨져
           있으며, 통일신라시대 혹은 고려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방 모양으로 암벽을 파고 그 안에 불상
           을 도드라지게 새겼는데, 붉은 바위가 인상적이다. 겹겹의 연화대좌 위에 바로 서서 정면을 바라보고 있
           는데, 옷의 무늬가 사실적으로 표현되었고 우견편단을 하였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던 중 이 바위에 올라 서라벌을 향해 통곡하였다고 한다.
           이후 신라의 후손이 마의태자를 추모하기 위해 조각하였다고 하여 마의태자불이라고도 불린다. - 현봉
           박우현(2021년 7월 4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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