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고경 - 2022년 1월호 Vol.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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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두 비구가 있으며, 부처님과
비구사이에는 연꽃이 보이고,
수행자가 들어있는 모습이다.
중품하생도 (사진 4)에 있는
발은 아미타불의 자비 본원을
깊이 믿고 진심으로 정토왕생
을 비는 염불하는 뜻을 나타내
는 것이며, 집 위의 부처님과
비구는 염불행자가 정토와 인 사진 1. 제15관 중품상생도.
접되어 가는 모습이다. 목숨이
끝나려 할 때 곁에 있는 사람의
권유를 받아 염불을 하거나 염
불할 수 없다면 대신 곁에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염불을 들려
주어야 하며, 장례 때나 임종
시에 아미타경을 읽는 풍습도
임종 때 선지식에게서 법장보
살의 48원의 설법을 듣고 숨을
사진 2. 제15관 중품상생아미타래영도.
거두면 즉시로 극락에 태어난
다는 『관무량수경』의 중품하생
의 내용에 근거한 것이다.
제16 하배관은 하품상생, 하품중생과 하품하생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 하배관은 선행을 닦은 일이 없는 악인이라도 오직 지성으로 염불하면
극락왕생 할 수 있다는 것을 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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