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고경 - 2022년 1월호 Vol.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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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위에서 고기를 자
르고, 생선을 굽고 있다.
그림의 오른쪽에는
대 죄인이 임종에 들
때, 출가승이 염불하고
있는 모습과 둥근 원 속
에 연꽃이 핀 모습이 보
인다. 이는 다음과 같은
『관무량수경』의 말씀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사진 7. 제16관 하품하생도.
즉, 경에는 “‘그대가 만
약 부처님을 생각할 수 없다면, 그저 아미타부처님만을 염불하라. 그래서 이
사람은 지성으로 멈추지 않고 아미타부처님을 열 번만 온전히 부르면, 그 공
덕으로 이 사람은 염불하는 동안에 80억 겁 동안 생사에 헤매는 무거운 죄
업을 없애느니라. 그래서 그는 순간에 바로 보배연꽃 속에 태어나느리라.”고
되어 있다.
이상의 구품을 통해 살펴보았듯이 아미타불의 대원은 오직 범부의 구
제, 죄업 중생을 구제하는 일임을 잊지 말고 오로지 노는 입에 나무아미타
불 염불소리를 끊이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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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해당 원택스님 대종사 법계 품서 축하 및 공덕패 증정 법회
2021년 11월 20일 부산 고심정사에서는 해인사 백련암, 산청 겁외사, 부산 고심정사 회주이자 백련불교
문화재단 이사장인 벽해당 원택스님의 대종사 법계 품서를 축하하며, 재단과 성철사상연구원, 도서출판
장경각 등을 통해 ‘성철스님의 사상’을 현창하고 기념하는 일에 진력하신 공덕을 기리는 법회를 봉행하였
다. 이 자리에서 고심정사 명예신도회장인 김영숙 천진성 보살님은 고령과 노환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함
께하며 원택스님의 공덕을 기리는 공덕패를 직접 증정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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