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0 - 고경 - 2022년 2월호 Vol. 106
P. 70
『 』 제106호 | 불교벽화 이야기2 | 관음신앙은 대승불교의 자비정신
관세음보살 벽화
과 실천성을 보여주는 보살사상의 극
치라 할 수 있다. 관음신앙은 그 역사
와 자취가 매우 넓고 많아서 시간과
대자대비 공간, 나라와 민족, 출가자와 재가
자, 왕족과 서민 등을 가릴 것 없이
관세음보살 벽화
전 시대의 모든 사람으로부터 신행되
었다.
이은희 불화가·철학박사
자비의 화신 관세음보살
나고, 늙고, 병들고, 죽고, 미운 것
과 만나고, 사랑하는 것과 헤어지고,
구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 오음이
치성한 것 등 여덟 가지 어려움은 현
실의 엄연한 실상實相이다. 이러한
현실적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관세음보살에 대한 신앙이 있다.
관세음보살은 관음전은 물론 여타
이은희 위덕대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철
학박사). 김해시청 벽화공모전, 전통미술대
의 전각의 내부나 외부의 벽화로도 많
전 심사위원역임. 미술실기 전서-산수화
의 이해와 실기(공저) 사)한국미술협회 한국 이 그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마곡
화 분과위원, 삼성현미술대전 초대작가.
국내외 개인전 11회, 단체 및 그룹전 300 사 대광보전에 그려진 대형의 백의관
여 회. 다수의 불사에 동참하였으며 현재
음 벽화(사진 1)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는 미술 이론과 실기 특히, 한국 불화의 현
대성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있겠다. 그리고 대원사 극락전의 수월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