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고경 - 2022년 6월호 Vol. 110
P. 29

녹음이 우거진 초여름 날, 삿갓을 쓰고 계신 성철스님.



               가을바람이 불어 단풍잎을 흩으니

               울타리가 누런 국화는 맑은 향기를 토하는도다.

               훔훔
               임제가 놀라서 입을 크게 벌리니
               늙은 호랑이 사슴왕의 머리를 깨물어 부수는도다.
















                                                                          27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