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고경 - 2022년 7월호 Vol.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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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에  성
             담거사 이정신李

             正信과  김재덕金
             在德의 시주로 판

             각 인출된 『불설
             약사여래본원
             경』과 동일 판본

             이다.  가흥장본

             에는 없는 「약사
             여래본원경수지

             명호공과설藥師           사진 3. 「불설약사여래본원경」(번각본).
             如來本願經修持名

             號功課說」을 1904년에 이재거사 유경종이 쓴 것으로 보아, 백련암 전래본
             을 소장했던 유경종이 주도해서 번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성철스
             님이 『증여계약서목』에 남겨두신 삽지 속 ‘약사칠불경藥師七佛經’ 2권 16

             판의 기록이 가흥장본을 번각한 『약사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의 목판수

             이며, 김병룡 거사가 불서뿐만 아니라 불서 책판까지도 증여한 사실을
             밝힐 수 있었던 단서가 되었다. 성철스님께서 생전에 적어 두신 작은 메
             모 한 장이 아니었다면 드러날 수 없었던 사실이다.




                중국 각경처본의 번각


               금릉각경처본의 국내 번각은 앞서 『고경』 제105호에서 잠시 소개한 바

             있다. 앞표지 제첨 형식이나 4침안의 선장 방식, 10행 20자의 판식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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