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고경 - 2022년 9월호 Vol.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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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남산 불곡 마애여래좌상.
             보물 제198호, 신라 초기, 경북 경주시 인왕동산-56.
             경주 남산 동쪽 기슭 부처 골짜기의 바위에 1m 깊이의 석굴을 파고 조성한 부처님이다. 동그란 얼굴은 약간
             숙여져 있으며, 도톰한 눈매와 깊게 파인 입가에서는 은은한 미소가 번져 나오고 있다. 옷자락은 물결무늬처
             럼 부드럽게 조각되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자세가 아름답고 여성적인 아름다운을 보
             여주고 있다. 남산에 남아 있는 신라 석불 가운데 가장 오래된 이 불상으로 인해 계곡 이름도 부처골짜기라
             고 부르게 되었다. (2022년  06월 21일 현봉 박우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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