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고경 - 2022년 12월호 Vol.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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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玄奘과 대자은사
648년 당나라 황태자 이치李治(후의 당 고종)가 사망한 어머니 문덕황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절을 짓고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한다는 뜻에서 ‘자은사慈
恩寺’라고 명명했습니다. 대웅보전 올라가는 중앙 계단에 황실의 상징인 ‘용’
이 새겨진 것도 그 때
문입니다. 대웅보전
앞에서 절을 하면 일
직선상으로 촛불과
향, 대웅보전과 대안
탑이 놓여 있어 신성
한 느낌이 있습니다.
652년에 건립된
대안탑은 처음에는
현장이 서역으로부
터 가져온 불상이나
경전을 수장하기 위
한 탑이었습니다.
서역식西域式 7층전
탑七層塼塔으로 높이
는 64m입니다. 현
재 시안에 남아 있는
당나라 시대의 건축
물은 대안탑과 청룡 사진 1. 대자은사의 계단과 대웅보전과 대안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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