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6 - 고경 - 2022년 12월호 Vol.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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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 넓디넓은 대자은사 경내.



          상 웃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심오한 게송을 남겼습니다.



              손에 모를 쥐고 논에 심는데

              머리를 숙이니 물에 비친 하늘이 보이고
              육근六根 이 청정해 바야흐로 모를 다 심고 보니
                     5)
              물러나는 것이 본디 나아가는 것이라네.           6)




           이 게송은 『경덕전등록』과 『오등회원』에는 없고 포대화상 사후 400년이



          5) 인식 작용의 근원.
          6)  明州定應大師布袋和尙傳』, 「布袋和尙後序」, “手把靑苗種福田 低頭便見水中天 六根淸淨方成稻
            『
           退步原來是向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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