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1 - 고경 - 2023년 2월호 Vol.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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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8호 | 근대중국의 불교학자들 26 | 태허太虛(1889~1947)는 불교 잡지
태허太虛 ②
『해조음海潮音』에 「중국불교혁명 승려
에 대한 훈화」(1928)라는 글을 발표하
면서 ‘인생불교人生佛敎’ 개념을 처음
제시하였다. 이 글에서 태허는 근대중
‘인생불교’의 창시자 국에서 이루어야 할 불교혁명의 원칙
과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설명하였다.
김제란
고려대학교 강의교수 불교혁명의 3대 원칙:
교리, 제도, 재산의 혁명
첫째, 제거해야 할 대상을 지목하
였다. 그 하나는 통치자들이 미신을
이용하여 국민들을 속이는 것이다.
태허는 통치자들이 권력과 이익을 얻
기 위해서 종교를 이용하는 것을 통
김제란 철학박사. 현재 고려대학교 강의
교수. 고려대학교 철학과 석·박사 졸업.
같은 대학 철학과에서 강의. 지곡서당 한
문연수과정 수료. 조계종 불학연구소 전
문연구원 역임. 『웅십력 철학사상 연구』,
『신유식론』, 『원효의 대승기신론 소·별
기』 등 다수의 저서 및 번역서가 있다. 사진 1. 태허太虛(1889~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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