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9 - 고경 - 2023년 2월호 Vol.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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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하고  보조법통설의  정당성을
             주장했으며, 한국불교의 총본사
             로 지눌이 개창한 송광사를 지목

             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
             1편 ‘조선불교사 연구에 대한 관
             견’은 서언, 조선불교의 개념, 사

             료의 수집과 선택, 사실사의 연구

             법, 전등사의 연구법, 고사료 취
             급법, 결언의 7장으로 되어 있으
             며, 개념과 방법론 및 사료 비판,

             기존  오교양종설과  태고법통에

             대한 반박이 주된 내용이다.
               제2편 ‘고려 양종오교사의 근본
             적 연구’는 오교와 구산, 조계종을              사진 6. 보조지눌 진영.

             다룬 총설에 이어 화엄종, 해동종

             (분황종), 자은종, 천태종, 그리고 구산의 선종과 조계종 등 고려시대의 여
             러 종파에 대해 개관했다.
               제3편 ‘조계종 전등사의 근본적 연구’는 서언에 이어 조계종의 종지로부

             터 전등사상 이설과 그 논거까지, 그리고 결언으로서 조계종의 정통성과

             종조 보조지눌의 위상을 강조하고 있다. 부록에는 종조와 관련한 방한암
             의 편지, 교헌 개정안 등이 들어 있다.
               1954년 5월에는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불교 정화운동이 시작되었는데,

             당시 대처승이 절대 다수인 상황에서 이재열은 비구 중심의 교단 정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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