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 - 고경 - 2023년 2월호 Vol.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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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 라다크는 ‘리틀 티베트’ 혹은 ‘하늘나라의 정거장’이라는 별명이 어울
             리는 곳이다. 주민의 대부분은 몽골로이드 혈통이기에 우리 한민족과 생
             김새가 비슷하고 언어도 유사한 것들이 많아서 흥미롭다. 인사법은 우리

             식의 ‘합장예배’와 같아서 흥미롭다.

               그들은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을 향해 서서 두 손을 가슴 위에 합쳐서 허
             리를 조금 숙여 인사를 하며 입으로는 “줄레줄레”라고 한다. 이런 모양새
             는 대체로 비슷하지만, 그런 인사를 받는 이방인들의 마음은 이 인사 한마

             디로 인해서 금세 따듯해진다. 아마도 손님을 따듯하게 대하는 라다키들

             의 진심이 담겨 있어서 그럴 것이다. 그래서 이방인들도 라다크에 머무는
             동안에는 덩달아 “줄레줄레”를 입에 달고 다니기 마련이다.


             사진 1. ‘기원의 오색 깃발’이 휘날리는 레 번화가의 풍경. 이전보다 건물들이 많이 높아지고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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