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고경 - 2023년 2월호 Vol.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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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분야의 오래된 산실, 라다크 에콜로지 센터


                                     힘겹게 라다크(Ladakh)의 레(Leh)에 도착

                                   한 다음 날은 그간의 강행군의 여파인지 약

                                   간의 두통증세가 나타났다. 하루 종일 쉬면
                                   서 그간 밀린 빨래와 일기를 정리하면서 꼬
                                   박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는 다음 날 아침부

                                   터 달려간 곳이 있었다.
          사진 2. 라다크 에콜로지 그룹의 로고.
                                     바로  ‘라다크  프로젝트’의  본부가  있는
                                  ‘라다크 에콜로지 그룹(LEDeG)’의 사무실로

                                  『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운다(Ancient
                                  Futures: Learning from Ladakh)』(1992)라는 책

                                  의 고향집이다. 현재 30여 개국 언어로 번역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녹생평론사를 통해
                                  동명으로 번역되어 현재까지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 바로 그 책의 산

                                  실이자 고향이다.
          사진 3.  영원한 스테디셀러 『오래된
              미래』의 저자 헬레나 여사        이 책의 저자 헬레나 호지(Helena Norberg
              의 근영.
                                  Hodge)는 스웨덴의 인류언어학자로 학위논

          문을 쓰기 위해 1974년 라다크를 처음 방문했다. 그곳에서 자연에 순응해

          살아가는 라다크 사람들의 문화에 매료되어 아예 그곳에 정착하였다. 그
          리고는 서구문명의 유입으로 인한 라다크의 전통적인 생활습관과 가치관
          이 붕괴되어 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그러다 마침내 ‘레’를 거점으로

          이른바 녹색환경운동을 일으켜서 ‘라다크생태연구센타’를 설립하여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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