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고경 - 2023년 3월호 Vol.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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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9호 | 설산 저편 티베트 불교 3 | 내가 무려 62시간을 달려서 인도
히마찰고원의 휴양도시 마날리
(Manali)로 간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이다. 내 그림인생의 유일한 멘토
히말라야 산속의 인 한 인물에 헌화 분향하기 위해서
기인화가 였다.
니콜라스 로에리치
숙명적인 인연담
김규현
그는 바로 러시아 출신의 불세출
티베트문화연구소 소장
의 기인화가, ‘니콜라스 로에리치
(Nicholas Roerich, 1874~1947)’ 때문
이다. 러시아 원어로는 ‘니꼴라스 뢰
리히’ 라고 부르는 인물이다. 그가
다정 김규현 현재 8년째 ‘인생 4주기’
중의 ‘유행기遊行期’를 보내려고 히말라
야의 안나푸르나로 들어가 네팔학교에
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틈틈이 히말라야
권역의 불교유적을 순례하고 있다. 사진 1. 로에리치미술관 앞에 있는 로에리치 부부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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