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고경 - 2023년 3월호 Vol.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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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천자가 무릎을 꿇고 미
             륵을 향하고 있다. 그 좌우
             로 각각 3명의 천자가 미륵

             을 보며 합장하고 있다.

               미륵불감의  미륵은  ‘미
             륵상생보살’이다.  천개의
             만다라꽃은 미륵상생을 경

             축하는  우화雨花도상이다.

             우화는 꽃비를 말하며, 천
             인들은  부처님의  설법을
             통해 얻은 깨달음의 환희              사진 3.  윈강 19a굴 전실 미륵불감. 미륵불감을 덮은 천개는
                                             만다라 꽃문양이다. 미륵교각상은 사자좌에 앉아 있
             를 꽃비를 뿌려 표현한다.                  고 수인은 전법륜인이다. 그의 좌우에 크기가 작은 반
                                             가상이 짚풀더미로 만든 의자에 앉아 있다.
             『불설아미타경』에서는  밤
             낮으로 천상의 꽃비가 내
             린다.  윈강  19a굴  미륵불

             감(사진 3) 천개의 꽃문양과

             둔황 275굴(사진 2) 대좌등
             받이 위에서 천자가 뿌리는
             흰 꽃은 우화도상과 일치한

             다. 천자는 만다라꽃을 뿌

             리며 미륵상생보살에게 도
             솔천의 천주라고 한다.
                                        사진 4.  윈강 6굴 중앙제탑의 천자와 그가 공중을 향해 힘차
               그렇다면 만다라꽃을 던                  게 뿌리는 만다라꽃이다.
             지는 천자는 어떻게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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