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5 - 고경 - 2023년 6월호 Vol.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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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만인의 노고가 담긴 채소.

                  자비로움의 원동력, 지구 살림 사찰음식



               지구를 살리는 사찰음식(지구 살림 음식)을 쓸 때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자비로운 사찰음식의 지혜를 배우고 익혔으면 하는 서원을 세웁니다.

             거창한 서원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어찌 보면 불교의

             모든 것은 방편임을 깨닫게 해 주신 틱낫한 스님의 글을 통해 어렴풋이나
             마 마음을 챙기며 베푸는 삶 속에서 자비롭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자 원
             을 세우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난하지만 정성을 다해 등불을 밝혀 부처님 오시는 길을 밝히니 가장

             오랫동안 밝게 빛났다는 ‘가난한 여인의 등불’ 이야기처럼 단순한 보시라
             도 순수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행한다면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는 씨앗이 된
             다는 말씀이시겠지요. 자비와 기쁨을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보살이 되는 길

             은 오직 마음 챙김에 길이 있다는 말씀에 공감하며 마음 챙기기에 기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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