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 - 고경 - 2023년 6월호 Vol.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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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2호 | 고우스님은 만 50세가 되던 1988
은암당 고우스님의 수행 이야기⑳
년부터 문수산 금봉암을 창건할 때
인 2005년까지 17년 동안 각화사 서
암에 주석하며 각화사 태백선원 선
돈오돈수로의 원장 소임도 맡았다. 봉화 춘양 태백
사상적 전환과 산 각화사는 조선시대 왕조실록王朝
선화자법회 實錄을 보관한 사고史庫 사찰로도 유
명하다. 지금이야 도로가 잘 만들어
져 어느 곳이나 사통팔달이 되었지만
박희승
고우스님이 각화사에 있을 때만 해도
불교인재원 생활참선 교수
오지 중에 오지가 각화사였다. 그만
유튜브 생활참선 채널 운영
큼 공부하기에는 좋은 도량이었다.
태백산 각화사 서암에서
공부를 점검하다
고우스님이 각화사 태백선원 선원
장을 할 때에는 수좌들 사이에는 제2
봉암사라는 이름이 있을 정도로 선
박희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풍이 성성한 도량이었다. 각화사는
20여 년간 종무원 생활을 하다가 고우
스님을 만나 성철스님 『백일법문』을 통 태백산 높은 봉우리에서 100리나 뻗
독하고 불교의 핵심인 중도에 눈을 뜬
뒤 화두를 체험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어 내려와 각화산을 만든 뒤 좌청룡
불교인재원에서 생활참선 프로그램을 우백호로 감싸고 있는 천혜의 수행
진행하고, 유튜브 생활참선 채널을 운
영하고 있다. 도량이다. 오대산 월정사 조실이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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