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2 - 고경 - 2023년 7월호 Vol. 123

『 』 제123호 | 근대일본의 불교학자들 30 | 대중이 기억하는 미지마 카이운三
미지마 카이운
島海雲(1878~1974)은 일본의 국민 음
료인 카루피스[쿨피스와 유사]를 개발

한 대기업의 창업자일 것이다. 그가

정토진종 본원사파 쿄가쿠지敎學寺에
불교의 사회적 공헌을 서 태어나 정토종계 학교를 거쳐 불

위해 노력한 불교학자 교에 몸담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

는 이들은 드물다. 카이운이 몽골에

서 발견한 유산균을 일본에 가져와
지미령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술연구교수
음료로 만들고 기업화한 배경에는 국
리민복國利民福의 정신이 깔려 있다.

이번 호에서는 미지마 카이운이 생애

를 걸었던 기술개발과 사회적 공헌을
위해 다진 초석에 관해 소개하겠다.

지미령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술연구교
수. 일본 교토 불교대학에서 일본미술사
를 전공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인천대, 동국대 등에 출강했다. 현재 아
시아 종교문화 교류에 관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1. 미지마 카이운(28세). 사진: 카루피스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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