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고경 - 2023년 8월호 Vol.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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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되어 대규모로 확대
                  된 것이다. ...
                  이번  선화자  수련법회

                  는 불교정화 운동에 획

                  을 긋는 사건이라고 볼
                  수도 있다. 앞으로 이런
                  법회가  계속  열려야하

                  겠다. 한 걸음 더 나아

                  가 결사의 형식으로 발
                  전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지만.”



                고우스님의 아쉬움

                                         사진 4.  육조  혜능대사의  진신상  앞에서  고우스님과  필자
               역사적 평가를 받는 선화                 (2007년 3월, 중국 광동성 남화선사 조전).

             자 수련법회는 매년 열리길

             바라는 대중의 뜻과는 달리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2005년에야 다시 선화자 법
             회가 열렸다). 법회를 주관한 고우스님은 뜻 깊은 행사였고 전례없이 많은
             수좌들이 동참하여 겉으로는 성공하였지만, 내용적으로는 실패했다고 자

             평하였다. 생각과 달리 구참 수좌들이 참여하지 않았던 것이다. 고우스님

             은 당초 매년 하려는 생각을 내려놓고 다시 태백산으로 돌아가 은둔하였
             다. 이후 고우스님과 적명스님이 주도한 선납회는 1994년 무렵 전국선원
             수좌회로 이어져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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