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3 - 고경 - 2023년 10월호 Vol.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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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화는 고요하게 생각하는 데서, 참선하는 데서 깨달음을 얻는
                  작업입니다. 점 하나 찍는 것이 마음의 점이고, 선 하나 긋는 것이
                  마음의 선입니다. 미소는 스스로 기쁘게 하고 상대를 사랑하는 마

                  음이 생기게 하죠. 젊은이도 선서화를 통해 밝고 환하게 생활하고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거울로 삼았으며 좋겠습니다. 선서화는 누구
                  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즐길 수 있답니다.”



               치열한 수행의 길

             을 걷는 사람이 아
             니더라도  누구라도
             선서화를  함께하고

             즐거이 하여 마음이

             편안해지기를, 그런
             세상이 그려지는 것
             이 성각스님의 바람

             이라  말씀하신다.

             선화의 미감은 화폭
             의  여백에서  오는
             비움의 간결함이 있

             듯, 우리 삶도 많이

             비워낼수록  불심의
             자리도  더욱  크고
             깊어질 것이다.              사진 11. 수행으로 선서화를 그리는 성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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