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고경 - 2023년 11월호 Vol.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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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7호 | 지혜와 빛의 말씀 |      자성청정심이 곧 보시바라밀



                                              “이 돈오의 문은 어디로부

                                              터 들어갑니까?”
         선악의 양변을 버리면                          “단바라밀檀波羅蜜로부터

         모든 번뇌가 사라진다                          들어가느니라.”
                                              “부처님께서는 육바라밀이

                                              보살의 행行이라고 말씀하
         성철스님
                                              셨는데 어떤 까닭으로 단
         대한불교조계종 제6·7대 종정
                                              바라밀 하나만을 말씀하시
                                              며, 어떻게 구족하여야 들

                                              어갈 수 있겠습니까?”

                                              “미혹한 사람은 다섯 바라
                                              밀이 모두 단바라밀에서
                                              말미암은 줄 알지 못함이니

                                              오직 단바라밀을 수행하면

                                              곧 육바라밀은 모두 구족한
                                              것이니라.”
                                              “어떤  인연으로  단바라밀

                                              이라고 합니까?”

                                              “단檀이란 보시布施를 말하
                                              느니라.”
                                              “어떤 물건을 보시하는 것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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