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고경 - 2023년 12월호 Vol.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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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9.  해인총림 대적광전에서 봉행된 추모다례재에서 문도대표로서 인사를 하고 있는 원택스님.

           사리탑 추모재를 마치고 돌아서는데 서울 정심사 신도회장인 삼광월 보

          살이 다가와 “회주스님, 오늘 이렇게 스님들과 신도들이 번갈아가며 사리

          탑 원둘레에 올라가 큰스님께 3배를 올리니 너무 좋습니다. 이제 매년 사
          리탑 원둘레에 올라가 3배를 올리며 회향하기를 바랍니다.”라고 하며 크
          게 기뻐하는 것이었습니다. “회장님, 저도 매년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원圓

          자, 일日 자 스님들이 20여 명도 채 모이지 않으니 그런 엄두를 내지 못했

          습니다. 올해가 성철 종정 예하의 열반 30주기가 되니 상좌와 손상좌가 이
          렇게 많이 모여서 시도를 해서 모두에게 감동을 드렸다 생각하니 저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전 10시 30분, 해인총림 대적광전에서 한 시간에 걸쳐 ‘퇴옹당

          성철 종정 예하 30주기 추모다례재’를 엄숙히 마쳤습니다. 더욱이 동화사
          방장 의현 대종사, 범어사 방장 정여 대종사, 학림사 전 원로의장 대원 대
          종사께서 참석하시어 그 어느 해보다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백련암 염화실에 올라와 앉으니 다탁 위에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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