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8 - 고경 - 2023년 12월호 Vol.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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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8호 | 시詩와 선禪 선과 시 31 |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으로 갑니다. 백두대간 단풍이 수목
원 입구까지 성큼 내려와 있습니다.
산 전체가 붉게 물든 단풍도 좋지만
호랑이의 앞다리 이처럼 한두 그루 단풍도 정취가 있
습니다. 아무리 긴 여행도 실상은 아
름다운 장면 몇 개를 보기 위한 것에
서종택 시인
지나지 않습니다. 수목원은 관람객
이 많아서 유일한 교통수단인 트램을
타려면 30분 정도 대기해야 합니다.
입구에 있는 방문자 센터가 해발
452m,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는 호
서종택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1976
년 시). 전 대구시인협회 회장. 대구대학
교 사범대 겸임교수, 전 영신중학교 교
장. 대구시인협회상 수상. 저서로 『보물
찾기』(시와시학사, 2000), 『납작바위』(시
와반시사, 2012), 『글쓰기 노트』(집현전,
2018) 등이 있다. 사진 1. 백두대간의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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