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고경 - 2024년 1월호 Vol. 129
P. 15

사진 7.  백련암 전경과 새로 지은 장경각(오른쪽 상단).

             금 백련암은 초상 치른다고 시끄러울 뻔했제!”

               이제 그 자리에 큰스님께서 아끼시던 장서들을 잘 모실 수 있는 장경각을 새
             로 지으니 감회가 새롭기만 합니다. 게다가 새 장경각 앞뜰에서 가야산 서북
             쪽을 바라보는 경관은 백련암의 새로운 명소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화두 참구, 환희심의 세계로


               지난해는 성철 종정 예하의 열반 30주년을 맞이하여 나름 분주하게 한

             해를 보냈습니다. 열반 30주년을 기념한다는 게 불교계에선 드문 일이기

             도 하고, 또 한 세대가 지나고 보니 특히 젊은 MZ 세대들로부터 “성철스
             님이 누구야?”라고 하는 말을 듣는 것도 놀랄 만한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
             다. 그래도 역시 큰스님의 법력과 영향력은 곳곳에 그 자취가 남아 있어서

             언론에서도 크게 관심을 가져 주었습니다. 조선일보는 뉴스Q <나의 현대



                                                                          13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