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1 - 고경 - 2024년 3월호 Vol.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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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더하기 위해 실전과
             이론 공부의 끈을 놓지
             않는다.  대한민국  미

             술대전 전통미술 공예

             부문 심사위원으로 활
             동하기도 한 그는 이천
             시에 불국조각원 터를

             잡고 이천 시민을 대상

             으로  목공인생학교를
                                    사진 9. 손때 묻은 장인의 연장.
             운영하고 있다.
               한 장인은 우리 문화재에 애정도 각별하다.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

             이기 위해 해외에 유출된 문화재를 재현해 유출 문화재 운동에 참여하기

             도 하였다. 2021년에는 해외 유출 문화재 환수운동의 마중물 노릇을 하려
             고 해외 반출 문화재 재현 전시회를 열었다. 우리 문화재를 아끼고 잘 지
             키는 일도 새로운 문화재를 만드는 일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

             문이다.

               무형문화재로서 연륜을 쌓은 그이지만 한봉석 스타일의 디자인을 창출
             하기 위한 고심이 깊다. 지금까지 전통적인 방식과 주제로 작업해 왔으나,
             차후에는 현대적인 해석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새로운 방식의 불상

             작업을 하고자 한다. 전통에 기반을 두되 디자인의 관점에서 새로운 도전

             을 하고자 하는 한 장인의 의지가 뜨겁다. 그러기 위해 다른 장르의 작품
             들도 많이 접하고, 해외 명작, 전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의 방
             식이되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불상 작품을 구현하는 것이 한봉석 장인

             의 오랜 염원이요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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