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고경 - 2024년 3월호 Vol.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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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라즈기르 칠엽굴. 5백 명의 비구들이 이곳에 모여 1차 결집을 했다. 사진: 계림역사기행.


          이것이 완전히 드러났습니다. 부처님이 돌아가신 후 상수제자인 가섭존자
          가 대중을 모아 “부처님께서 돌아가셨는데 부처님 법문을 수집해야 안 되
          겠습니까?” 하고 의논하였으니, 이것이 소위 칠엽굴七葉窟 첫 결집입니

          다. “우리가 여러 곳에서 부처님 법문을 많이 들었는데 한두 사람이 구

          술해서 될 일이 아니고 서로서로 기억을 더듬어 가지고 부처님 말씀을
          완전히 송출誦出해 내어 합송하기로 합시다.” 하여 후대에 전하기로 약속
          이 됐습니다.




            결집에서 쫓겨난 아난존자


           그 대중 가운데 부처님 법문을 가장 많이 기억하는 사람이 누구냐 하면

          아난존자阿難尊者라고 모든 대중들이 생각했습니다. 부처님 십대제자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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