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고경 - 2024년 7월호 Vol.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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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멋진 가람의 위용을 갖춘 백련암 모습.


             는 프로젝트로 장경각 소장 서책 중에서 고문헌들을 조사하고 촬영하게 되

             었습니다. 그렇게 조사한 결과를 『성철스님의 책』으로 발간하고 불교기록
             문화유산 아카이브를 통해 누구든지 열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가을에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30여 평의 새로운 장경각을 짓기

             시작하여 2023년 11월에는 단청까지 마무리하게 되었고, 올해 8월에 항온

             항습장치까지 완비하면 고심원 1층에 있는 고서들을 새 장경각으로 이운
             할 예정입니다.
               새 장경각이 지어지면서 뜻하지 않게 백련암 전체 가람의 배치가 정리

             되었습니다. 소납으로선 백련암 생활 52년 만에 만나는 가슴 벅찬 풍경입

             니다. 적광전에서 시작하여 관음전, 천태전, 영자전, 고심원, 좌선실, 원통
             전, 정념당, 장경각으로 흐르는 건축선이 백련암의 위엄을 충분히 살려주
             고 있는 느낌입니다.

               장경각을 짓고 1m 높이의 기와 담장으로 그 주변을 마감 지으니 장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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