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2 - 고경 - 2024년 7월호 Vol. 135
P. 132

사진 7. 고산정사 앞 암산과 미천.

          함홍화상의 입적 후에는 수월화상을 중심으로 한 염불수행이 보다 확산되

          었고, 그 문도들도 대부분 염불수행에 중점을 두었다. 당시 팔공산의 은해

          사와 동화사에서도 염불수행이 활발하였다. 대중불교로서의 역할이 더 중
          요하다고 보았을 것이다. 절 입구의 부도림에는 비각에 들어 있는 <함홍선
          사비>와 그 옆에 <수월선사비>가 서 있다.




            당대의 이름난 유생들이 강학하던 도량


           고운사에는 유학자들도 자주 들러 모임을 가지거나 강학을 하기도 하였

          다. 당대의 대학자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1710〜1781) 선생은 문과에 급제한



          130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