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7 - 고경 - 2024년 8월호 Vol.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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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속리산의 웅장한 산세. 사진: 국립공원공단.

             『삼국사기』에는 속리악이 중사中祀를 지낸 산으로 나오고, 『삼국유사』에는

             속리산으로 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는 9개
             의 봉우리로 되어 있어 구봉산九峯山이라고도 했고,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
             備考』(1770)에는 산세山勢가 웅장하고 바위로 된 산봉우리들이 모두 하늘을

             향해 솟아난 옥부용玉芙蓉과 같아 소금강小金剛이라 부른다고 되어 있다.

             여하튼 여러 이름 가운데 속리라는 산이름은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속리산은 천왕봉天王峯(1058m)을 중심으로 비로봉毘盧峰, 길상봉吉祥峯,

             문수봉文殊峯, 보현봉普賢峯, 관음봉觀音峯, 묘봉妙峯, 수정봉水晶峯 등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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