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 - 고경 - 2024년 8월호 Vol.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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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모든 수행은 간단間斷 없이, 즉 사이가 끊어짐 없이 하는 것이 가장 좋습

         니다. 특히 선禪 수행에선 이 점을 강조합니다. 우리 조계종曹溪宗은 간화

         선看話禪이라는 참선 수행법을 위주로 합니다. ‘간화선’은 생각으로는 도저
         히 알 수 없고, 풀릴 수 없는 화두話頭라는 의문구疑問句를 심중心中에 넣고
         참구參究함으로써 본원本源을 깨우쳐 가는 수행법입니다. 이 간회선에서의

         생명은 아무리 궁리窮理를 해도 알 수 없는 화두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켜

         극대화해 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두에 대한 의심을 키워 나가기 위해서는 잠시 잠깐이라도 화두를 놓

































         사진 1. 정림사 인도 성지순례 때 카필라성에서 능엄주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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