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5 - 고경 - 2024년 8월호 Vol.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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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냐?”고 물었더니 “가서 물어봐야 되겠다.”고 그러더니 나중에 와서 대답
하길 “500만원만 주면 27평 짜리 대웅전을 지어주겠다.”고 그래요.
도량을 정비하고 대웅전을 지은 연기
▶ 봉녕사를 새롭게 중창重創 하셨군요?
그때 내가 화주를 했는데 여기저기를 다 찾아다녔어요. 내가 생전 안 가
던 일가친척을 찾아다니면서 화주해서 600만원을 걷었습니다. 그래서 법
당을 짓고 있는데, 어떤 신사분이 와서 공손히 절을 해요. 그래서 ‘불교를
믿는 분이구나’라고 생각했지요. 그네들이 지나다가 “봉녕사라는 팻말이
붙었길래 들어와 봤다.”고 그래요. “여기에 청담스님 따님이 있다는데 지
사진 8. 봉녕사 승가대학에서 강의하는 묘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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