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6 - 고경 - 2024년 8월호 Vol.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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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9. 묘엄명사 원적 영결식(2011.12.06.).


          금도 있습니까?” 그러더라고요. “내가 깁니다.” 그러니까 “아유, 그러냐!”

          고 반가워하더군요.

           그 신사분이 “내가 진주 사람인데 여기 도지사(조병규)입니다.”라고 해
          요. 청담스님이 진주농고 선배라는 거예요. 그러더니 그분이 “뭐 도와드릴
          일이 없습니까?” 하고 물어요. 내가 “누가 산을 무너뜨려서 흙 버릴 데가

          없다고 그래서 여기를 좀 메꿨더니 사전 공사를 했다고 빨간 딱지가 나왔

          습니다. 그게 제일 급합니다.”라고 답했어요.
           도지사가 비서를 부르더니, “이거 가져가서 잘 처리하라.”고 그러대
          요. 그리고 그분께 차를 한 잔 드렸더니 마시고 가셨어요. 그러다 며칠

          있다가 돈 200만 원이 나왔어요. 당시로는 많은 돈입니다. 법당 짓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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