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3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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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께서 설하신 법은 서쪽 나라에서 오신 제일조 달마조사
의 종지가 아닙니까?”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제자가 듣자오니 달마대사께서 양무제를 교화하실 때,양무제
가 달마대사께 묻기를,
‘짐이 한평생 동안 절을 짓고 보시를 하며 공양을 올렸는데 공
덕이 있습니까?’라고 하자,달마대사께서
‘전혀 공덕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시니,무제는 불쾌하게 여겨
마침내 달마를 나라 밖으로 내보내었다고 하는데 이 말을 잘 알
지 못하겠습니다.청컨대 큰스님께서는 말씀해 주십시오.”
육조대사께서 말씀하셨다.
“실로 공덕이 없으니,사군은 달마대사의 말씀을 의심하지 말
라.무제가 삿된 길에 집착하여 바른 법을 모른 것이니라.”
使君이 禮拜하고 自言하되 和尙說法은 實不思議로다 弟子嘗(當)有少
疑하야 欲問(聞)和尙하노니 望‘意’和尙은 大慈大悲로 爲弟子說하소서 大
師言하되 有疑(議)卽問(聞)이니 何須再三가 使君問(聞)하되 法은 可不
‘不’是西國第一祖達磨祖師宗旨닛고 大師言是라 弟子見說하니 達磨
大師化(伐)梁武帝(諦)할새 問達磨하되 朕이 一生已(未)來로 造寺布施
供養하니 有‘有’功德否아 達磨答言하되 並無功德이니라 武帝惆悵하야
遂遣達磨하야 出境이라 하니 未審此言을 請和尙說하소서 六祖言하되 實無
功德이니 使君아 ‘月夭 ’勿疑達磨大師言하라 武帝著邪道하야 不識正法
이니라.
위사군이 물었다.
“어찌하여 공덕이 없습니까?”
육조대사께서 말씀하셨다.
제1권 돈황본단경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