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8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P. 108
是彌勒이라 人我는 是須彌요 邪心은 是大海며 煩惱는 是波浪이요 毒
心은 是惡龍이며 塵勞는 是魚鱉이요 虛妄은 卽是神鬼며 三毒은 卽是
地獄이요 愚癡는 卽是畜生이며 十善은 是天堂이라 無人我(我無人)하면
須彌自倒요 除邪心하면 海水竭이요 煩惱無하면 波浪滅이요 毒害除하면
魚龍絶이니라.
자기 마음의 땅 위에 깨달은 성품[覺性]의 부처가 큰 지혜를
놓아서 그 광명이 비추어 여섯 문이 청정하게 되고 욕계의 모든
여섯 하늘들을 비추어 부수고,아래로 비추어 삼독을 제거하면
지옥이 일시에 사라지고 안팎으로 사무쳐 밝으면 서쪽 나라와
다르지 않다.그러므로 이 수행을 닦지 아니하고 어찌 피안(彼
岸)에 이르겠는가.
법문을 들은 법좌(法座)아래서는 찬탄하는 소리가 하늘에 사
무쳤으니,응당 미혹한 사람도 문득 밝게 볼 수 있었다.
위사군이 예배하며 찬탄하여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훌륭하십니다!널리 원하옵나니,법계의 중생
으로 이 법을 듣는 이는 모두 일시에 깨쳐지이다.”
自心地上 覺性如來가 放(施)大智惠하야 光明이 照耀하야 六門이 淸
淨하야 照破(波)六欲諸天하고 下照하야 三毒을 若除하면 地獄이 一時消
滅하야 內外明徹하야 不異西方하나니 不作此修하고 如何到彼리오 座下
聞(問)說하고 讚聲이 徹天하되 應是迷人도 了(人)然便見하니라 使君이
禮拜하고 讚言善哉善哉라 普願法界衆生이 聞者一時悟解하노이다.
○안팎이 사무쳐 밝으면 서방정토와 다르지 않다[內外明徹
不異西方]:내외명철한 제불의 정토 이외에는 모두 꿈속의
장엄인 것이다.
108 선림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