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5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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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마음을 가만히 믿고 말끝에 문득 마음이 곧 부처임을 알
았었다.몸과 마음이 모두 함께 없음을 이름하여 큰 도라고 하느
니라.큰 도는 본래로 평등하기 때문에,모든 중생들이 하나의
참 성품으로 같다는 것을 깊이 믿어야 한다.마음과 성품이 본래
다르지 않으므로 성품이 곧 마음이니라.마음이 성품과 다르지
않은 사람을 일컬어 조사(祖師)라고 한다.그러므로 말하기를,
‘마음의 성품을 알았을 때 비로소 불가사의하다고 말할 수 있도
다’고 하였다.”
問 心旣本來是佛인댄 還修六度萬行否아
師云 悟在於心이요 非關六度萬行이니라 六度萬行은 盡是化門接物
度生邊事니 設使菩提眞如와 實際解脫法身과 直至十地四果聖位라
도 盡是度門이요 非關佛心이니라 心卽是佛이니 所以로 一切諸度門中에
佛心이 第一이라 但無生死煩惱等心하면 卽不用菩提等法이니 所以道
하되 佛說一切法이 度我一切心이라 我無一切心이어니 何用一切法이리
오 하니라 從佛至祖히 並不論別事하고 唯論一心이며 亦云一乘이니 所以
로 十方諦求하야도 更無餘乘이며 此衆은 無枝葉이요 唯有諸貞實이라 하시
니라 所以로 此意難信일새 達磨來此土하사 至梁魏二國하니 祇有可大
師一人이 密信自心하야 言下에 便會卽心是佛이라 身心俱無하니 是名
大道니라 大道는 本來平等하니 所以로 深信含生이 同一眞性이니라 心
性不異라 卽性이 卽心이요 心不異性이라 名之爲祖니 所以云하되 認得
心性時에 可說不思議라 하니라.
5.모양 있는 것은 허망하다
“부처님께서는 중생을 제도하십니까?”
“ 정말로 여래께서 제도할 중생은 없느니라.나[我]도 오히려
얻을 수 없는데 나 아님이야 어찌 얻을 수 있겠느냐!부처와 중
제3권 전심법요 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