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9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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問하되 佛性與衆生性이 爲同가 爲別이닛가
                師云 性無同異하나 若約三乘敎하면 卽說有佛性有衆生性이라 遂有
                三乘因果하야 卽有同異나 若約佛乘及祖師相傳인댄 卽不說如是事하
                고 唯指一心이니 非同非異며 非因非果라 所以云하되 [唯此一乘道요
                無二亦無三]니 除佛方便說이라 하니라.
                          이

              7.모든 견해를 여읨이 무변신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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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은 왜 여래의 정수리를 보지 못합니
              까?”
                “ 실로 볼 것이 없느니라.왜냐하면 무변신보살이란 곧 여래이
              기 때문에 응당 보지 못한다.다만 너희에게 부처라는 견해를 짓
              지 않아서 부처라는 변견(邊見)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며,중생이
              라는 견해를 짓지 않아서 중생이라는 변견에 떨어지지 않게 하
              며,있다[有]는 견해를 짓지 않아서 있다는 변견에 떨어지지 않
              게 하며,없다[無]는 견해를 짓지 않아서 없다는 변견에 떨어지

              지 않게 하며,범부라는 견해를 짓지 않아서 범부라는 변견에 떨
              어지지 않게 하며 나아가 성인이라는 견해를 짓지 않아서 성인
              이라는 변견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다만 모든 견해만 없
              으면 그대로가 곧 가이없는 몸[無邊身]이니라.그러나 무엇인가
              보는 곳이 있으면 곧 외도라고 부른다.외도란 모든 견해를 즐기
              고 보살은 모든 견해에 있어서도 흔들리지 않으며,여래란 곧 모
              든 법에 여여(如如)한 뜻이니라.그러므로 말하기를 ‘미륵도 또한
              그러하고 모든 성현도 또한 그러하다’고 하였다.여여하기 때문
              에 생겨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볼 것도 들을 것도 없
              다.여래의 정수리는 두렷이 볼 수 있는 것이지만 두렷이 보는


              *15무변신보살: 열반경   제1서품의 모임에 참여한 보살.




                                                       제3권 전심법요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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