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3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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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龍象이 蹴踏潤無邊하니 용상이 차고 밟음에 윤택이 그지없으니
三乘五性이 皆惺悟로다 삼승과 오성이 모두 깨치는도다.
71. 雪山肥膩更無雜이라 설산의 비니초는 다시 잡됨이 없어
純出醍醐我常納이로다 순수한 제호를 내니 나 항상 받는도다.
72. 一性이 圓通一切性하고 한 성품이 두렷하게 모든 성품에 통하
고
一法이 徧含一切法하니 한 법이 두루하여 모든 법을 포함하나
니
73.一月이 普現一切水라 한 달이 모든 물에 두루 나타나고
一切水月을 一月攝이로다 모든 물의 달을 한 달이 포섭하도다.
74. 諸佛法身이 入我性하고 모든 부처님의 법신이 나의 성품에 들
어오고
我性이 還共如來合이라 나의 성품이 다시 함께 여래와 합치하
도다.
75. 一地에 具足一切地하니 한 지위에 모든 지위 구족하니
非色非心非行業이로다 색도 아니요 마음도 아니요 행업도 아
니로다.
76. 彈指圓成八萬門하고 손가락 퉁기는 사이에 팔만 법문 원만
히 이루고
刹那에 滅却三祗劫이로다 찰나에 삼아승지겁을 없애 버리도다.
77. 一切數句非數句여 일체의 수구와 수구 아님이여
與吾靈覺何交涉가 나의 신령한 깨침과 무슨 상관 있을 건
가.
78. 不可毁不可讃이여 훼방도 할 수 없고 칭찬도 할 수 없음
이여
제5권 증도가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