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5 - 선림고경총서 - 04 - 치문숭행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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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임금에게 충성하는 행[忠君之行] 85


                넷째는 재계일(齋戒日)을 받드는 일입니다.해마다 3선월(三善
             月)에는 재계하고 매월 6재일(六齋日)에 재계하라는 말입니다.왜

             냐하면 금생(今生)에 큰 복을 누리시는 것은 모두가 전생의 선인
             (善因)을 바탕으로 한 것이므로,다시 덕을 닦으실 수 있다면 더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황태자가 답변하였다.
                “스님께서 묘한 법 4조목을 주시니 삼가 마음 깊이 간직하고

             생활 속에서 받들어 실천함으로써 길이 수승한 복인(福因)을 쌓
             아 가피를 입는 바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8.도살 끊기를 권하다[勸斷屠殺]


                당(唐)대 명섬(明瞻:559~628)스님은 본래 박학하여 세상을
             구제하려는 마음이 있었다.태종(太宗)은 그의 명성을 듣고 조서

             를 내려 내전(內殿)으로 들라 하고 그에게 질문하였다.그러자 스
             님은 정치의 요무(要務)를 자세하게 진술하고,이어서 불교에서
             는 자비로써 구제함을 으뜸으로 삼는다고 말하였다.

                태종은 매우 기뻐하더니 해마다 3선월(三善月)과 매월 6재일
             (六齋日)에는 도살하는 것을 끊게 하고,전쟁터 마다에는 모두

             절을 세우라고 칙명을 내렸다.



                9.참회법을 닦으라고 권하다[勸修懺法]

                송[劉宋]의 담종(曇宗)스님은 말릉(秣陵)사람으로 영미사(靈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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