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참선경어
여기에 다시 향상(向上)의 절대경지 있어서
아무리 현묘한 기미라도 모두 아니라 하면
여래께서 가던 길 따라가지 않더라도
사나이는 자기대로 하늘 뚫을 뜻 있으리
善造道者千日功 趣向如呑栗棘蓬
淨白界中纔一念 須彌山隔在其中
一句話頭如銕橛 佛法塵勞都屛絶
昏沈散亂成團去 只須切上重加切
千日如同頃刻間 意路心思絶往還
放開兩足超然上 烈火層冰總是閑
全身拶入無生國 妙出有無之軌則
逼塞虛空不顧人 始知大地如漆黑
翻身拄杖活如龍 透海穿山振古風
此是日施三昧力 法界毫端用不窮
更有向上末後句 玄妙機微都不是
不向如來行處行 男兒自有冲天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