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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당 도진스님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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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도를 바탕 삼다

                          산당 도진(山堂道震)스님 /1079~1162
                                           4 6)















                 1.
               산당 도진(山堂道震)스님이 처음 조산(曹山)에 주지하라는 명령

            을 물리치자 군수가 글을 보내 권하였다.스님은 이렇게 사양하였
            다.
               “좋은 음식을 먹고 명예나 탐하는 납자가 되려 한다면 초의(草

            衣)를 입고 먹지 않으며 산에 은둔하는 야인(野人)이 되느니만 못
            합니다.” 청천재암주기문(淸泉才菴主記聞)



                 2.
               뱀과 호랑이는 올빼미와 소리개의 천적은 아니지만 올빼미와
            소리개가 울부짖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뱀이나 호랑이에게 딴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소와 돼지는 까치가 타고 놀 것은 아닌데


            *산당 도진(山堂道震):늑담 선위(泐潭善潙)스님의 법을 이었으며,남악의 14
              세 법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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