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6 - 선림고경총서 - 12 - 임제록.법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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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임제록․법안록


            장자를 세 번 두드리고는 큰방에 돌아가서 첫 번째 자리에 앉으
            니 금우스님이 내려와 보고는 물었다.

               “손과 주인이 만나면 각기 예의를 차려야 하는데,상좌는 어
            디서 왔길래 이다지도 무례한가?”
               “ 노스님께서는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금우스님이 입을 열려는데 스님은 그대로 후려쳤다.금우스
            님이 넘어지는 시늉을 하자 스님은 또 치니 금우스님이 말하였

            다.
               “오늘은 낭패로다.”

               到金牛 하니 牛見師來 하고 橫按拄杖 하야 當門踞坐 라 師以手 로 敲
               拄杖三下 하고 却歸堂中第一位坐 하니라 牛下來見 하야 乃問 夫賓
               主相見은 各具威儀어늘 上座從何而來 건대 太無禮生고 師云,老

               和尙 은 道什麽 오 牛擬開口어늘 師便打한대 牛作倒勢 라 師又打 하
               니 牛云,今日 에 不著便 이로다


               위산스님이 앙산스님에게 물었다.

               “이 두 큰스님 중에 누가 이기고 진 사람이 있느냐?”
               “ 이겼다면 다 이겼고,졌다면 다 졌습니다.”

               潙山,問仰山 호되 此二尊宿 이 還有勝負也無 아 仰山 이 云,勝卽

               總勝 이요 負卽總負 니다


               21.정법안장

               스님께서 임종(臨終)하시려는 차에 자리에 바로 앉으면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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